728x90 반응형 재택근무4 인사팀과 매니징/리더십팀과의 괴리 우리 회사는 정말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회사다. 물론 언제나 공정한 성과 평가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성과 중심으로 많은 것이 돌아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매니징/리더십팀, 즉 내 팀장, 그 위의 매니저들은 성과에 초점에 맞춰서 직원 관리를 한다. 야근을 종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비즈니스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코로나 19로 인해서 재택근무가 당연시되었을 때에 매니징/리더십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사무실에서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되어 비즈니스상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었다. 그것 외에는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그게 직원이 효율을 잘 낼 수 있는 공간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인사팀의 목적은 다르다. 직원의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팀이다. 회사의 숙명이니 비즈니스가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2021. 4. 16. (인사팀의 관점에서) 재택근무 시대 재택근무를 코로나 19 때문에 하게 되니 인적자원의 관리, 즉 직원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큰 문제가 되었다. 우리 회사는 코로나 19 관련 정부가 어떠한 지침을 내놓게 되면 그에 따라 전체 메일을 보내왔는데 내용은 재택근무가 기본 방침이니 필요치 않으면 사무실에 나오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출장도 벤더 미팅도 정말 필요하지 않은 이상 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었다. 재택근무를 매일 하다 보니 가족과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고, 출퇴근으로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 때문에 이것을 반기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에, 집은 쉬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 집과 일은 분리되어야 한다, 집은 집중이 안된다는 사람들은 팀장의 허락 하에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기도 한다. 사무실에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적으니 위험요소는 많이.. 2021. 4. 13. (직원의 관점에서) 재택근무는 업무효율적일까? 재택근무를 일주일에 하루 정도 자율적으로 할 때와 모든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는 것은 꽤 차이가 컸다. 이전에는 아무래도 디폴트는 사무실이라는 개념이 있었고 개인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는 특정일이 있어 만약 미팅을 해야 될 때는 webex를 통해 미팅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매일매일이 재택근무가 돼버리니 누군가와 미팅, 심지어 스몰 톡조차 서로 접속을 해야지만 가능해졌다. 내가 있는 조직은 보통은 카메라를 켜지 않고 미팅을 하는데 돌이켜 보면 크게 번거로웠던 적은 없었다. 자주 미팅을 하던 동료와는 항상 스크린 셰어를 한 상태기 때문에 동일한 것을 보면서 디스커션을 하고 있었고 다만 인터넷 상황에 따라서 끊어져서 못 들었다고 할 때가 있었다. 여러 번 택배 기사가 와서 택배 받으러 미팅 중간에 그.. 2021. 4. 12. 코로나 19 시대의 외국계 회사 재택근무 (WFH) 우리 회사는 작년 3월부터 Work From Home을 전면적으로 시작했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WFH은 있었다. 2년 차 이상부터 매니저와 미리 상의를 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WFH을 할 수 있었다. 규칙적으로 요일을 정해서 하는 사람도 있었고 나의 경우는 그때그때 내키는 데로 WFH을 했는데 주로 미팅이 없을 때에 혼자 조용하게 리포트를 써야 할 때 아니면 몸이 너무 찌뿌둥할 때, 또는 생리 중일 때였다. 원래 WFH이라는 시스템도 있었고 해외 사이트와도 미팅을 해야 할 때가 많아서 화상으로 하는 미팅은 완전히 자리 잡았기에 전면적으로 WFH을 하게 되었을 때도 패닉인 상황은 아니었다. 나는 2월에도 마스크를 하루 종일 쓰기 시작했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회사에 적지 않게 실망하고 있었다. 그.. 2021. 4.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